Category: 02a-a * 미술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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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박서보: 단색화에 담긴 삶과 예술]
2012년 3월 17일~5월 13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된 전시 [한국의 단색화] 전 소개 텍스트. – 국내 최대 규모로 1970년대 이후 현재에 이르는 ‘한국의 단색화’를 집중 조명– 40여년간 한국의 단색화가들이 이룩한 마음의 풍경– 한국 대표 작가 31명의 150여점 공개– 이우환 화백과 박서보 화백의 강연회, 윤진섭 교수의 렉쳐 퍼포먼스, 이강소 작가의 작업실 투어, 국제학술심포지엄 진행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3월 17일부터 5월 13일까지 과천본관에서『한국의 단색화 Dansaekhwa: Korean Monoch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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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발제 노트는 재용-고은 순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으로 만 6년 차를 맞이하는 “미술아냥” 두 번째 모임은 마틴 게이퍼드와 데이비드 호크니의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를 읽습니다. 재용의 노트 책의 영어판 원제는 좀 더 구체적입니다. [Spring Cannot Be Cancelled: David Hockney in Normandy]. 책의 출간 시기는 2021년.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한 ‘봉쇄(lockdown)’이 진행되고 있던 유럽, 그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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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예술의 종말 이후]
현대미술 혹은 동시대미술에 대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종종 전시도 함께 관람하며 다른 도시, 나라로 훌쩍 떠나기도 하는 ‘미술아냥’의 4개월 사이클을 시작하는 첫 모임입니다. 2022년 6월은 미술아냥이 만 6년째를 맞이하는 첫 달이기도 합니다. 첫 모임이지만 쉽지 않은 책을 선택했습니다. 이 모임은 2017년 5월 박재용이 시작했고, 동료 큐레이터인 송고은에게 공동 운영을 요청하여 현재 두 명의 장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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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어떤 그림: 존 버거와 이브 버거의 편지]
송고은의 노트로부터 시작. 어떤 그림 존 버거의 말처럼 그림은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복원’(64p)일까요? 저는 요즘 ‘그림’에 대해 꽤 많은 생각을 합니다. 앞두고 있는 5월 전시를 준비하며, 또 내년까지 이어지는 전시들의 많은 분량은 이미 ‘어떤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것의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또 예술가들의 고민들 자주 마주하다보니 저절로 이 그림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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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마르셀 뒤샹: 예술을 부정한 예술가]
미술이 200년 사이 인류가 만든 발명품이라면 그 주역으론 단연 마르셀 뒤샹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견에 이 책의 저자도 동의하듯 책 커버의 뒷면에 뒤샹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미래 미술의 조상, 다다의 아버지, 팝아트의 할아버지,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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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토크 아트]
토크 아트 4개월을 한 주기로 운영 중인 트레바리 책읽기 모임 [미술아냥]의 (아마도) 16번째 시즌은 [토크 아트]와 함께 시작합니다. 배우 러셀 토비와 갤러리스트 로버트 다이아먼트가 쓴 이 책은 모든 것일 수도 있고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컨템포러리 아트’를 탐색하는데 참고할 여러 이정표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책이 그렇지만, 책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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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1945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
윤진섭 (미술평론가) “문화의 힘”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높은 울타리 안 미술과 통섭의 시대” 최태만 (국민대학교 교수) “검열 잔혹사, 더 이상 안 된다” 김찬동 (전시기획자) “큐레이터의 전문성과 윤리 문제” 바르토메우 마리 (독립큐레이터) “국제무대를 향한 전시와 담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위기를 벗어날 일곱 가지 방안” 이숙경 (테이트 미술관 큐레이터) “한국미술의 ‘다른 이야기들’” 윤 익 (미술문화기획자) “미술애호가를 양성하는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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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
네 달 동안 함께한 [미술아냥]의 마지막 모임입니다. 이번 ‘시즌’에 함께 읽은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웨이웨이] [벌거벗은 미술관] [나는 미술관에서 투자를 배웠다] 미술에 대한 상이한 태도를 지닌 책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달에 읽었던 [나는 미술관에서 투자…]와 이번 책은 더 그렇지요. 먼저, 송고은의 노트로부터 시작합니다. 책을 읽으며 며칠 전 어렴풋이 내 인스타그램 피드를 지나쳐간 이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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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나는 미술관에서 투자를 배웠다]
미술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 걸까요? 이번 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의 저자, 이지혜 님은 투자를 배웠다고 합니다! 한편, 서동진님의 두 글부터 한 번 읽어봅시다. “미술관은 금융시장인가?” http://homopop.org/log/?p=1649 “자본의 전당, 미술의 전당” http://homopop.org/log/?p=296 그리고 이것도. 미술의 ‘암호 화폐’ 열풍 (박재용, [아트인컬처] 2021년 5월호) http://www.artinculture.kr/online/3302 시간이 되신다면, 아래 동영상 강연도 한 번 봅시다. Hannah Wohl의 강연입니다. Wohl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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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벌거벗은 미술관]
진짜가 나타났다!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잠깐 참고자료: 도슨트가 전성시대를 맞을 때 불확실하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빠르고 간편히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원한다. 꽤 믿을 만한 사람이 기승전결을 겸비한 이야기꾼이라면, 사람들은 그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 팟캐스트와 베스트 셀러의 이름인 ‘지대넓얕’에서 시작해 tvN <알쓸신잡>으로 이어진 열풍, JTBC <차이나는 클라스>나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같은 프로그램이 얻는 지지를 보라. 이제 미술 전시 현장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