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02a * Trevari (Book Club)

  • 미술아냥, [내 곁에 미술]

    미술아냥, [내 곁에 미술]

    책의 저자를 직접 모시고 진행해보는 모임. 저자 분에게 각자의 목소리로 감상을 공유하면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송고은 & 박재용의 짧은 노트부터: (고은) 지난 시간 “예술의 발명”을 통해 삶과 구별된 예술, 현대미술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오늘은 좀 더 다른 시각에 대해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곁에 미술’을 가장 충족하게 즐기고 있는…

    Continue reading

  • 미술아냥, [예술의 발명]

    첫 번째 책부터 꽤나 묵직한 주제를 다룬 두꺼운 책이라 많이들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두 번째 책은 좀 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을 리마인드하며, 첫 모임의 발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박재용의 노트) 현대 미술, 동시대 미술, 초현대 미술 얼마 전 참여했던 한 아티스트 토크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주변화된 신체, 퀴어와 같은 존재들이 끊임없이 컨템포러리 아트의…

    Continue reading

  • [세습 중산층 사회] – 궁극의 취향!

    [세습 중산층 사회] – 궁극의 취향!

    우리는 모두가 너무나 개별적이고 독특한 개인인 것 같지만 (‘넌/난 특별해!’ 라는 외침은 비록 공허할지언정 이 시대의 목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종종 통계 등을 살펴보면 모든 인간은 사회경제정치 변화의 흐름을 벗어날 수 없는, 심지어 무력한(?) 존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세대론’ 등을 듣고 있자면,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한…

    Continue reading

  • 궁극의 취향! [나는 누구인가?] 뉴필로소퍼 제17호

    궁극의 취향! [나는 누구인가?] 뉴필로소퍼 제17호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누군가요? 우리는 무엇으로 스스로를 정체화(identify)하고 있나요? (주로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MZ, 이대남, 586 등등… 온갖 손쉬운 명칭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려고 합니다. 잠시 [그런 세대는 없다](신진욱 저, 서울: 개마고원, 2022)를 소개하는 서평 기사의 일부를 빌어와 봅니다. 저자의 주장은 “불평등 시대에 세대는 더 계급 계층으로 갈라지고 있으며 그만큼 더 동질적인 집단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것이다.…

    Continue reading

  • [미술아냥] 아트인컬처, 퍼블릭아트 2023년 7월호

    [미술아냥] 아트인컬처, 퍼블릭아트 2023년 7월호

    잡지(雜誌) 또는 매거진(magazine)은 여러 가지 내용의 글을 모아서 펴내는 정기 간행물이다. 책처럼 매었으며 발행 간격에 따라 주간·월간·계간의 구별이 있다. 신문과 책의 중간적 성격을 띤다. – 잡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월간 미술>이나 <아트인컬처>, <퍼블릭 아트> 같은 미술 잡지가 누군가에겐 <월간 산>이나 <월간 바둑>, <월간 낚시>처럼 보이진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미술 잡지의 존재 이유는…

    Continue reading

  • 궁극의 취향!, [지금의 균형]

    궁극의 취향!, [지금의 균형]

    일단, 여러분의 독서 노트부터 읽고 시작합니다. 책의 초반부를 읽었을 때 들은 생각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라는 말을 여러 가지 말로 돌려쓰는구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책을 구매한 당일 완독을 할 수 있었던 책을 중간에 접어두고 오늘에야 다시 펴게 되었다.책을 끝까지 읽고 나의 책에 대한 생각이 크게 달라졌다. 내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관통하는 책이었다. – OㅈO “나에게 필요한…

    Continue reading

  • 미술아냥,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미술아냥,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고은의 노트) 그림을 통해 위로를 받아 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위로를 ‘작정’한 예술을 믿지 않지만 예술가가 지녔을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작업에는 언제나 좋은 감상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를 두고 ‘confessional art’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가장 잘 알려진 작가로는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가 있죠. 그리고 최근 한국에서 개인전을 가진 키키 스미스(Kiki Smith)나 하이디 부허(Heidi Bucher)도 이에 속할…

    Continue reading

  • 궁극의 취향!, [음식 중독]

    궁극의 취향!, [음식 중독]

    오늘의 책, [음식 중독]의 원제는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Hooked: Food, Free Will, and How the Food Giants Exploit Our Addictions. 거칠게 옮겨보자면 책의 부제는 이렇습니다. “음식, 자유 의지, 그리고 거대 식품 기업이 우리의 중독을 악용하는 방식.” 우리는 당연히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자유 의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며, 마케팅을 통한 우리의 습관 혹은 취향…

    Continue reading

  • 미술아냥, [세스 프라이스 개O끼] (2023년 6월)

    미술아냥, [세스 프라이스 개O끼] (2023년 6월)

    지난 40년 동안 읽은 예술과 문화를 다룬 책 중 가장 훌륭하고, 재미있고, 예리하다. 뉴욕에 도착하는 ‘공동의 기도문’ 같은 책. 뉴욕에 도착하는 버스, 비행기, 기차에서 이 책 없이 내리지 말 것. – 아마존닷컴의 독자 코멘트 4개월 동안 4권의 책을 함께 읽을 책 읽기 모임 [미술아냥] 19번째 ‘시즌’의 첫 책은 [세스 프라이스 개O끼(F*ck Seth Price)](이계성 역. 2021,…

    Continue reading

  • 미술아냥,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미술아냥,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 (아트 부산 현장으로부터의 노트)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예술가들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라고 저의 모더니스트(a.k.a. 꼰대) 친구가 말했습니다. 호크니를 제외하고 이 책에 언급된 많은 예술가들은 이미 이 세상에 없습니다. 루시안 프로이트, 프란시스 베이컨 그리고 데이비드 호크니 모두 이 시대를 대표하는 페인터들이라고 단언하기에는 여전히 현대를 살아온, 또 살아가고 있는 여성, 유색인종의 뛰어난 예술가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