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명상과 달리기

  • 명상과 달리기, 120초의 호흡

    명상과 달리기, 120초의 호흡

    마지막으로 올린 명상과 달리기 노트(링크) 날짜는 정확히 한 달 전인 4월 5일이었다. 숙소에서의 명상 그 사이 3주 가량 이탈리아 출장-여행을 왔고, 오늘(5월 5일)은 일정의 거의 마지막. 새벽에 일어나려 알람을 맞춰둔 터라, 파트너와 아기가 자고 있는 침실이 아닌 거실 소파에서 푹 자고 일어나 10분 가량 명상을 해보았다. 유튜브의 도움을 받아… …명상을 해 보았고, 짧든 길든 명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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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오전 2시에

    명상과 달리기, 오전 2시에

    2024년 4월 6일 토요일 목, 금, 토요일의 기상 시간은 오전 2시, 오전 6시, 오전 4시로 그리 일정치 않았다. 기상 시간을 말할 때 빼먹지 말아야 할 하루 전 취침 시간은 오후 9시, 오후 11시 반, 오후 9시였다. 매일의 공통점이 있다면, 눈을 떠 거실에 나와서 아기의 ‘놀이 울타리’ 안에 들어가 짧은 명상과 스트레칭에 임했다는 점이다. 이르게는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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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걷기와 함께 시작

    명상과 달리기, 걷기와 함께 시작

    공기에서 봄 기운이 느껴진다, 고 생각한 건 아마 열흘 쯤 전이었을지. 기록을 남겨야 하겠다고 생각했으나 으레 놓치고 말았다. 아기가 잠드는 시각에 맞춰 잠드는 날이 많은데, 오전 4시 쯤 일어나길 기원해보지만 그렇게 하는 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오늘도 오전 6시가 조금 되기 전 시각에 일어났고, 간단한 집안일을 한 뒤 불현듯 ‘걷기에서부터 (달리기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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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인지와 움직임

    명상과 달리기, 인지와 움직임

    더 긴 달리기를 위해 숨을 고르는 구간이라곤 하지만, 움직임을 멈출 수는 없다. 암중모색.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이 글은 쓰는 것 또한 그 일부다. 아침 시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휴대전화로 작성 중이다.) 한편 새삼 놀라운 건, 대체 어떻게 그렇게 매일 달렸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는 점이다. 심지어 폭우와 폭설을 기다리며 그 속에서 달리길 기다렸다니. 이런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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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연휴엔 뛰지 마세요!”

    명상과 달리기, “연휴엔 뛰지 마세요!”

    이 말은 한 달이 넘게 일 주일 간격으로 다니던 정형외과의 도수치료사 선생님이 설 연휴 직전 치료 후 남긴 말이다. 닿기만 해도 비명이 절로 나던 ‘도수치료 숟가락'(정확히는 근막이완도구인 ‘그라스톤’)으로 인한 통각이 거의 사라진 시점, 이제는 다시 한 번 달려볼까 하던 생각을 시작하던 차 급제동을 거는 한 마디였다. 원인과 결과 엑스레이, MRI까지 촬영해 염증 부위를 파악하고 갖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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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물리치료 3주차 그리고 Quack Watch

    명상과 달리기, 물리치료 3주차 그리고 Quack Watch

    커버 이미지featured image는 적색광 치료기의 영롱한 불빛.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3주가 되었다. 치료는 주로 근적외선(NIR)을 쬐고 저주파 자극 치료기로 염증 부위를 마사지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은 (염증으로 인한) 통증에 집중되어 짧게 진행된다. “선생님, 통증이 지속적이지는 않은데 무작위한 타이밍에 통증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다리나 발목을 접었다 펼 때도 그렇고요. 무릎같은 경우는 통증도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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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공포의 사례집

    명상과 달리기, 공포의 사례집

    * 커버 이미지는 “마흔의 저주”를 상기해준 친구네 강아지. 매일 스트레칭에 힘쓰고 있다. ‘힘쓴다’고 쓰는 게 맞나 싶지만, 우선 일어나 몸을 풀고 잠들기 전에도 짧게나마 스트레칭을 하려 노력 중이다. 유튜브 검색 결과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필라테스”와 “물리치료”을 조합해 찾은 결과물 덕분이다. 신체적인 컨디션이 그렇게 좋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다. 몸이 무겁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주 가볍지도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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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2.5주 만에

    명상과 달리기, 2.5주 만에

    목요일(2024년 1월 11일) 저녁, 동료와 만나 회의를 한 뒤 뜻하지 않게 ‘달리기 전도사’가 된 나 자신을 발견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한 정거장 일찍 내려 ‘티라노사우루스같은 모습으로 앞발(팔)을 가슴 앞에 놓고서라도 종종 뛰어보라’는 말을 아주 열정적으로 했던 거다. 동료와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 전엔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 달리기 책을 두 권 사기도 했다. [이것이 진짜 마라톤이다]라는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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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자전거와 산책

    명상과 달리기, 자전거와 산책

    그러고 보니,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를 시작한 정형외과의 의사 선생님은 내 발이 ‘살짝’ 평발임을 알려주었다. 발바닥의 아치가 ‘조금 무너졌다’는 건 태어나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내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묻자 발바닥 근육을 강화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검색엔진에서 “발코어 스트레칭”을 검색해 그나마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나 도구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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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과 달리기, 병원에서

    명상과 달리기, 병원에서

    2023년 12월 28일. 정형외과에 가서 발목 MRI를 찍고난 다음 날엔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실내 계단을 스트레칭 도구 삼아 몸을 쭉 펴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스트레칭과 잠깐의 명상은 달리기를 대체하기에 적당한 활동인 것 같았다. 이를테면, 마감을 위해 (전날 밤 아기가 잠들 시간에 맞춰 아주 일찍 잠든 뒤) 오전 2시에 일어났을 때 서서히 정신을 차리면서 하기에 적절했다.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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