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Documentation

  • 언어 공부 현황 (2024년)

    언어 공부 현황 (2024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본격화되던 2020년, 연초에 이런 계획을 세웠다. 올 한 해 동안 여러 언어 능력 검정 시험을 치러보자. 고급 단계가 아니라 초급 단계의 시험이더라도 내게 어떤 동기를 부여해 줄 것이다. 그렇게 몇 개의 언어 능력 검정 시험을 신청했고, 그 가운데 대부분이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말았다. 당초 ‘시험’을 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은 내가 띄엄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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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1월 6일: 웹사이트 유지보수

    2024년 1월 6일: 웹사이트 유지보수

    워드프레스 테마를 변경했다. 메일침프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중인 뉴스레터를 비롯해서, ‘임시로 사용’하려고 만들었지만 그렇다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 지나 버린 (가장 오래된 포스팅은 2018년 9월에 게시한 것이다.) 이 웹사이트, jaeyongpark.net/updates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닌데, 지금은 트레바리 모임을 위한 발제 포스팅만 모아두는 아카이브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2024년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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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레터 플랫폼 탈출 시도

    뉴스레터 플랫폼 탈출 시도

    10년도 넘게 써왔던 메일침프의 무시무시한 가격 정책 업데이트 이후 워드프레스에 설치하는 자체 호스팅 뉴스레터 플러그인을 시도했으나 잘 되지 않고 있음. 2023년 6월 15일 현재 고려 중인 또 다른 대안의 목록 참고할 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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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의 자료: 종이쪽연구회 스승의 날 행사

    강의 자료: 종이쪽연구회 스승의 날 행사

    2022년 5월 15일 오후 3-6시 “디슬래시피”에서 열린 행사에 연사로 참석하여 한 시간 가량 이야기 나누기 위해 작성한 내용. 행사 당일 연사는 김달진, 박재용, 조주리. 행사는 백필균이 기획한 “콜링 컬링”(종이쪽 연구회 2기 행사). 아래 내용은 사실상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 것. 실제 발언하면서 살을 붙여 진행. 앞 연사의 강연 내용 들으며 메모한 것 김달진 선생님 너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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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8월 12일, 작가와 연구자를 위한 통역

    할 수 있는 한, 매번 통역을 할 때마다 공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짧게라도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서 처음 남겨보는 기록은 2021년의 20-27번째 통역. (통역 횟수를 세는 기준을 ‘계산서 발급’으로 할 지, 통역 대상이 된 주체의 수로 할 지 고민 끝에 후자를 기준 삼기로 했음.) 클라이언트: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MMCA 창동) 과업: 입주작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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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료료 일해야 할까? (SHOULD I WORK FOR FREE?)

    예전 블로그에 올려둔 같은 제목의 포스팅을 이곳에 다시 올려둠. 원본 포스팅 ⬊http://jaeyongpark.net/temp/archives/318에 따르면 위 내용은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용무로) 미국엘 다녀오는 길이었던 2015년 2월 28일(혹은 3월 1일)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비행기를 환승하며 번역한 것이라고 함. 종종 스스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안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자발적 노동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거나, 오늘날 ‘언론 매체’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처한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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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3월, 영상번역 및 행사통역 문의에 대한 이메일 회신

    2021년 3월, 영상번역 및 행사통역 문의에 대한 이메일 회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종 행사들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디폴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한 문의도 늘어나고 – 실제로 진행을 하는 경우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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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과 밖 읽기 모임을 위한 노트

    안과 밖 읽기 모임을 위한 노트

    위키백과의 The Commonwealth of Oceana 페이지 영문 링크 안과 밖 48권 “재조명” 코너에 실린 페이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공화주의: 제임스 해링턴의 『오시아나 공화국』 다시 읽기”의 저자 윤석민은 James Harrington의 The Commonwealth of Oceana(1656)을 브렉시트의 기원을 바라보는 틀로 삼고자 함. 흥미로운 부분(들):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기정사실화된 이후에도 스코틀랜드  에 여전히 남아있는 영국의 결정에 대한 거부감과 유럽에 대한 친연성은 연합 왕국 내 소속 국가들 사이의 이질적인 반응이 좀 더 깊고 오래된 역사적 맥락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유추하게한다.”(205) “세습군주제 를 유지시킬 적자의 계승이 끊긴 튜더 왕조의 종결에서 기인한, 일종 의 역사적 우연(historical contingency)의결과라고 할 수 있는 스튜어 트 왕조 시대의 개막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의 불안하고 항시적 긴장이 동반된 연합 관계 때문에 늘 그 의미와 성격을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역사적 운명을 영국인들에게 강요한 셈이었다. ‘동등하게 중요한’ 연합이라는 이상은 스코틀랜드인들에는 그들의 수도에 부재하는 그러나 여전히 그들을 다스리는 군주(absentee monarch)의 모호함 처럼,잉글랜드인들에게는 갑작스럽게 그들의 국왕이 돼 자신들을 통 치하는 외국인 군주(foreign ruler)의 낯섦 처럼, 개념적으로 항상 불안 정한것이 아닐 수 없었다.”(206) 207페이지에서는 (모든?) 논문이 그러하듯 기존 literature에 대한 코멘트를 하는데, 윤석민이 주목하는 것은 The Commonwealth of Oceana의 수용사(reception history). 말하자면 세습군주제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으나, 이것은 “공화주의 자체에 내재한 이데올로기적 딜레마를 가리는 기제”(208)이라는 – 심지어 “대중적 독법(popular reading)”(209)이라는 주장 + 브렉시트 논쟁의 역사적 기원을 독해(윤석민의 바람)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입장. “해링턴의 『오시아나』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는 바로 이러한 배타적 공화주의라는 이데올로기적 프리즘에 굴절된 채 통용돼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211) 해링턴은 영국빠(?) 였다. 아래 내용을 보면, “중요한 것은 이처럼 스코틀랜드가 봉건주의를 극복해내는 추동력이 스코틀랜드 사회 내부로부터가 아니 라 외부로부터, 다시말해 인접 국가인 잉글랜드로부터 말미암아야 한 다는 해링턴의 인식이다. 이는 1650년대의 해링턴에게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가 이미 극복해낸 과거, 즉 어떤 후진성(backwardness)의 총 체로서 이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213) 저자의 생각은 이러함. “근대 이후 영국인들, 더 나아가 대서양 양안의 서구인들에게 제법 익숙한 것으로 공유되어 온 배타적 공화주의의 맹점은 단순히그것이 공화주의에 대한 비좁은 환원론적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화주의라는 이념 자체에 내재한 모순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가로막고 있다는 데 놓여 있다. 다시 말해 공화주의 이데올로기가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 ‘자유’(liberty)라는 이상의 허구성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는 기제가 이미 공화주의가 수용되고 전유되는 과정에서 생산 및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이로써 설득력을 얻는다.” (218) 이어서, “17세기 잉글랜드의 공화주의 에 내재한 딜레마는 공화주의 사상 자체에 가로놓인 딜레마라고 해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그것은사실상 ‘자유국가’의 이상이 직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한계에서 말미암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산출하는 유토피아적딜레마이기 때문이다.”(221) 또한, “공화주의가 일반 국민 에 의한 통치(popular government)로 축소되어 이해될 때, 그러한 이데올로기적 이상은 현실세계와괴리를 빚을 공산이 크다.”(222) 브렉시트 투표의 경우, 영국 의회는 유럽연합 잔류를 희망했으나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 결과가 도출됨. 이것은 “캐머런(David Cameron) 당시 영국 총리와 그를 뒤이은 메이 (Theresa May) 총리가 잇따라 영국정부는 국민 의사를 따르겠다고 공표한 것은 이러한 헌정적 위기를 황급히 수습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선거구제를 기반으로 한 대의제를 통해서만 반영되고 포착 가능했 던 국민주권이 의회주권에 비해 우위에 있음을 정부 수반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순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223) 또한 “이는 틀림없이 국민주권의 승리를 의미할지 모르나 여러 측면에서 퍽 융통성이 있었던 근대 이전 공화주의 원리가 아닌 배타적 공화주의적 이상의 구현이라는 점은 지적될 필요가 있다.”(223) 그래서 결론은? 배타적 공화주의의 독본으로 여겨져 온 The Commonwealth of Oceana를 그렇게만 읽지 않는다면, 현재 브렉시트를 둘러싼 ‘연합국’으로서의 영국 내에서 각기 다른 지방이 보이는 온도차를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심지어 1656년에 쓰여진 책 안에서살펴볼 수 있다. Takeaway? 공화주의 자체에 내재한 모순에 대해 인지하는 것. 이를 바탕으로, ‘민의를 직접적으로 대변한다’는 것을 내세워 인기를 높이는 인물들의 전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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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선을 위한 제안 요청

    개선을 위한 제안 요청

    저의 공적, 사적 활동과 발언, 일의 진행 등에 있어 부당, 불편한 부분, 해명이나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감사하게도 잠시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다면) 제게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원하실 경우, 다음 링크의 구글양식을 통해 익명으로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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